25개의 포스트

첫사랑은 뱀파이어 키스 8(完)
조유리 최예나

* 그 여름은 유난히도 더웠고,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몸이라도 더 움직이면 생각이 안 나지 않을까? 라는 마음에 지원했던 풀타임 알바에 덜컥 붙어버린 유리는 방학 내내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알바를 했다. 역시 아아가 최고야, 라는 말을 누군가가 하기라도 하면 유리는 최예나를 떠올리곤 했다. 잠을 더 자는 대신 커피로...

첫 사랑은 뱀파이어 키스 7
조유리 최예나

* “아. 씨x. 간신히 살았네.” 보통의 사람이라면 저 정도면 죽고도 남았을 터. 그러나 강혜원은 기이한 모습으로 피를 쿨럭거리며 욕을 뇌까렸다. 영화에서만 보던 장면에 유리는 제 입을 틀어막으며 강혜원이 살아있음에 말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저게 말이 되냐고 속으로 외쳤다. 미친. 지금 저가 뭘 보고 있는 거지? “내...

첫 사랑은 뱀파이어 키스 6
조유리 최예나

* “너 뭐해.” 유리가 다소 목소리를 낮게 깔며 예나를 향해 물었다. 분명 유리의 말을 들었을 텐데도 예나는 대답이 없었다. 대답을 기다리는 유리가 뻘쭘해질 만큼 한참이나. “모래 안 차갑냐?” “…어.” 쭈그리고 앉아있는 예나 옆에 유리도 앉았다. 새까만 어둠은 희미한 달빛 아래 둘만 남아있는 듯한 느낌이 들게 했다....

첫사랑은 뱀파이어 키스 5
조유리 최예나

* 숨이 막혀왔다. 예나의 가슴팍에 얼굴이 파묻힌 유리는 간신히 호흡하며 가만히 숨죽이고 있었다. 방금 씻고 나왔는데도 더웠다. 몸이 뜨거워지는 기분. 숨이 막혀서 그런 걸 거야. 유리는 속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심장이 이렇게 빨리 뛰는 것도 숨이 가빠서 그런 거겠지. 유리는 조심스럽게 예나의 품에서 빠져나오려고 꼼지락거...

첫사랑은 뱀파이어 키스 4
조유리 최예나

* 예나와 바다를 가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었다. 생각할 틈도 없이 곧바로 입에서 튀어나가긴 했지만, 아무튼 사실이다. 남해와 동해가 만나 바다가 아름다운 도시. 유리의 고향은 그런 곳이었다. 상경하기 전까지 바다가 흔히 보이는 곳에서 살았기에 어찌 보면, 자신이 편하게 있을 수 있는 곳에 예나와 함께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첫사랑은 뱀파이어 키스 3
조유리 최예나

* 그러니까, 최예나의 다른 모습이라고 하면 노래 부를 때를 하나로 꼽을 수 있겠다. 한 날은 유리와 예나 그리고 몇몇 동기들이 늦은 시간까지 과 사무실에 박혀 과제에 골골대던 때였다. 누군가의 핸드폰에서 나오는 노래를 들으며 하기 싫어 죽겠다는 듯 몸을 비비 꼬며 리포트를 쓰고 있는데 유리가 조금 큰 소리로 흥얼거리기 ...

첫사랑은 뱀파이어 키스 2
조유리 최예나

* “아무리 생각해도 네가 뱀파이어라는 걸 못 믿겠어.” 민주가 채원 선배랑 홀랑 가버리는 바람에 낙동강 오리 알 신세가 된 유리는 인문대 건물 편의점에서 라면을 후, 후 불면서 말했다. 유리가 혼자 남자 기다렸다는 듯이 예나가 유리에게 착 달라 붙었고 지금 제 앞에 있었다. 예나는 삼각김밥을 허겁지겁 아주 맛있게도 먹고...

첫사랑은 뱀파이어 키스 1
조유리 최예나

“그래서 우리가 말이야….” 누가 본드라도 발라놓은 듯 착 달라붙다 못해 아주 한 몸이 된 것 같은 제 동기 김민주와 한 학번 선배 김채원이 조유리에게 뭐라 말하고 있었다. 응. 그래요. 뒤에 말 안 해도 알겠네요. 행복 하쇼. 조유리는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히는 김민주를 향해 덤덤하게 말했다. “고마워. 유리야. 너도 ...

Love again - 6 (完)
김민주 김채원 권은비

* 사회평균인의 입장에서 봤을 때 선량하지 않은 소재로 진행되는 이야기입니다. 소재가 소재인만큼 수위와는 무관하게 영화로 치면 15세 관람가로 설정하겠습니다. 보기 힘드신 분들은 뒤로가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 학창시절에는 멀쩡한데도 아픈 척을 하며 조퇴서를 끊곤 했는데, 지금은 멀쩡하지 않아서일까 반차가 생각보다 쉽게 ...

Love again - 5
김민주 김채원 권은비

* 사회평균인의 입장에서 봤을 때 선량하지 않은 소재로 진행되는 이야기입니다. 소재가 소재인만큼 수위와는 무관하게 영화로 치면 15세 관람가로 설정하겠습니다. 보기 힘드신 분들은 뒤로가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이건 꿈인가? 이렇게 갑자기 사라진다고? 채원은 멍하니 서서 옷장을 한참이나 쳐다봤다. “아니야, 그래도….”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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